중국산 버터플라이랜턴[짱트로막스] 고난기[1]
요즘 트랜드인 캠핑을 다니기 시작한지 한 4년쯤 된거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시작 할때의 장비는 별로 없었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것 저것 장비도 많이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처음 캠핑은 여주에 있는 "호*산장"에서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캠핑을 온 무리들 중에 우리사이트가 가장 어두었었죠 ㅎㅎ. 쪼그만 밧데리 랜턴 하나 켜놓고 있었으니까요^^;;;
그후 형광등 전기 랜턴-밝기 한데 들끓는 날짐승들은 퇴치 불가였죠. 가스랜턴은 다 좋으나 비싼 가스비 ㅠㅠ
그러다 페트로막스 라는 놈을 알게 되었는데..무시못하는 랜턴 값에 놀라 참고 있다가 중국산 버터플라이랜턴을 알게되어
바로 구입 하였으나 2~3주 동안 저녁밥 먹구 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이것만 들여다 봤네요.
다른 님들은 뽑기를 잘 하셨는지 별 문제 없이 사용 하시더만...
전 처음 부터 불쑈에 믹싱튜브 달아오름,30분 유지 후 자동 소화,숨쉬기, 껌뻑임,유리 깨짐 등
이제 어영부영 랜턴값 만큼 부속값을 들인 후에야 어느정도 세팅이 된거 같습니다.
제가 초등 학교때 아버님이 쓰시던 석유버너도 어렵지 않게 썼었기 때문에 원리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예열된 튜브에 석유를 통과 시켜 기화시킨 후에 노즐로 분사하여 점화 된다.
하지만 랜턴은 석유 버너와 같이 화구가 금속성 제품이 아니라 약하디 약한 맨틀이라는 화구에 기화된 석유를
믹싱튜브에서 공기와 혼입하여 뿌려 줍니다.
2~3주 동안 삽질을 하며 알아낸 결론은 믹싱튜브에서 연료와 공기의 알맞은 배합이 이뤄져야 된다.라는 것을
매우 강조 하고 싶습니다. ^^;;
현재의 결과물 입니다.코*아 대등 유리에 코*아 대등 맨틀만 다른 부품이고 나머지는
순정부품과 순정부품 개조품 입니다.
유리는 원래 제품보다 홈에 딱들어 맞습니다.순정 유리는 펌핑중에 거의 이탈 되는데
이 제품은 원래 자기 자리인냥 꿋꿋이 자리를 보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압력은 1~1.5 정도 될겁니다.
구매후 첨으로 점등을 시킬때에는 구매 사이트에서 지시하는데로 압력 2 까지 올려 점등 했었으나
점점 압력게이지가 의심스러웠습니다 . 맞는 압력 일까????
거짓말 안보태고 압력 2까지 올리려면 펌핑을 100회 이상은 했던거 같습니다.
(헛빵질을 빼도 한 80회 정도... 나중엔 잘 눌러지지도 않음^^;;)
맨틀 파괴는 물론 믹싱튜브 과열,제네레타 부풀음&크랙,30분 후 자동 소화 등의 문제는 게이지에 대한 맹신에서 부터
시작 되어 너무 과압을 한거 같습니다.
현재 1~1.5 압력으로도 충분히 밝으며 3~4시간 지속후 믹싱튜브및 제네레타 과열,자동소화는 없어졌습니다.
요건 다른 분들도 아실만한 팁 인데.. M4 전산 볼트를 잘라 아래 더블 너트를 하나 넣어 볼트를 록킹 하고
적정 높이에 맞춰 너트를 하나 채우고
위에서 너트를 채워 조립하는 방법 입니다.
그동안 랜턴을 수시로 분해 조립 하다보니 생긴 tip 입니다.
제품에 있는 볼트의 구멍을 맞추는 일이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바꿔서 사용중인데... 굉장히 편합니다.
그러나 소형 7mm짜리 T복스가 하나 필요 합니다^^;;; 연장 추가요~~
2.7mm 로드와 3.7mm 구멍을
저는 화방에서 외경 4,내경 3 짜리 황동 파이프를 잘라 땜 한후 전동 드릴에 물려 사포로
가공 하여 대략 3.6mm정도 만들어 사용 하였습니다.
위사진은 가공 완료 후 찍은 겁니다.
4시간 정도 불을 밝히고 나온 로드의 분해 모습 입니다.제네레타 상하부의 그으름이 확실히 구분 됩니다.
이전 까지는 구분 없이 전부 검정색 이었습니다.
처음 글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석유랜턴은 연료량이 굉장히 중요 합니다.
위 사진은 랜턴의 메인 밸브 입니다. 위에 부품들은 모두 스틸 제품 입니다.
여러 회원님들도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편심 샤프트가 회전하여 로드의 달린 캠을 아래로 밀어 연료탱크 바닥에 위치한 체크 밸브를 열어 줌으로 제네레타에
등유를 공급 하는 역활을 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게 있습니다.
샤프트는 직경 4mm 인데...몸통의 내경은 앞쪽이 4.7mm고무씰이 있는 뒤쪽은 4.9mm 입니다.
랜턴 운행중 갑자기 꺼질려구 하여 메인핸들을 회전 시켰는데도 연료가 밑에서 올라오지 않는다면
바로 요부위 말썽 입니다.
뒤쪽 고무가 소손되어 샤프트가 정확한 포지션을 찾을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밑에 체크 밸브를 눌러주는 높이가 수시로
바뀌어 어떤 날은 잘 되고 어떤 날은 연료가 올라 오지 않고 핸들을 몇번 회전 시키면 어쩌다가 자리잡으면
불이 켜지기도 꺼지기도 합니다.ㅠㅠ
패트로는 뒤에 흑연으로 된 패킹을 넣어 준다는데... 우리 짱트로는 고무로 된 씰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패트로의 부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질 못해 뭐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지만... 테이퍼가 있는 홀에 흑연 패킹을 밀어
넣어 밀폐와 샤프트의 센터 포지션을 잡을거라 상상 합니다.
다시 짱트로로 넘어와 전 역시 화방에서 외경 5mm에 내경 4mm 황동 튜브를 구해와
바이스에 밸브 몸통을 고정 하고 전동 드릴에 5mm 드릴날로 아주 조심스럽게 뚫어낸(너무 빠른 회전은 구멍이 5mm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급조심") 후 거기에 아까 말씀드린 황동 튜브를 밀어 넣습니다.
위사진에서 보시면 내경 구멍에 0.5mm 두께의 노란띠가 황동 파이프 입니다.
후에 고무패킹이 잘 달라 붙으라고 카운터 씽킹 작업 한겁니다.
아직 약한 숨쉬기가 있긴 하지만...
이 작업후 연료량에 대한 표준이 잡힌 거 같습니다
이제 광명을 보실 차례 입니다.ㅋㅋ
믹싱 튜브 과열도 없습니다.
사용 압력은 1~1.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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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좋을때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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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직도 요놈의 랜턴이 목마른가 봅니다.
저는 토치 예열을 해서 랜턴을 점화 하는데...
분명 메인밸브는 12시를 보고 있는 상태에서 가끔 펌핑 중에 연료니플로
등유가 뿜어 집니다.다시 핸들을 흔들면 괜찮아지긴 합니다.
그동안 납 와셔가 없어 제네레터 하부는 뜯어내질 못했는데...
드디어 오늘 부품이 도착 하여 뜯어 보니 체크밸브쪽 고무가 삐쭉 튀어 나와 있습니다.
ㅎㅎㅎ 무언가 방법을 내야 겠습니다.
2탄에 계속...